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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흘만에 반등 WTI 0.7%↑…국제금값도 상승 마감
국제유가 사흘만에 반등 WTI 0.7%↑…국제금값도 상승 마감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3.1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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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네이버 증권정보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43센트(0.7%) 오른 배럴당 64.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38센트(0.6%) 올라 배럴당 67.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달러 약세와 미국 재정부양에 따른 글로벌 성장 기대에 올랐다. 최근 미 국채수익률(금리) 오름세에 동반 상승했던 달러는 금리 하락을 따라 내렸다.

뉴욕시간으로 오후 3시 6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0.15% 내린 91.82를 기록했다. 3시 17분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4bp(1bp=0.01%p) 내린 1.52%를 나타냈다. 전날 3년물에 이어 이날 진행된 10년물 국채입찰에서도 탄탄한 수요가 확인됐다.

이날 380억달러 어치로 10년물 국채가 발행됐는데, 입찰수요를 가늠할 수 있은 응찰률(bid-to-cover ratio)은 2.38로 지난달 평균 2.39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연평균 2.42보다는 낮았다. 낙찰 수익률은 1.523%였다.

이날 하원에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재정부양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글로벌 성장 기대감을 높인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미국의 원유 재고와 생산은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지난달 최대 유전지대 텍사스주의 겨울폭풍 여파로 원유재고는 3주 연속 예상보다 많이 늘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는 1380만배럴 늘었는데, 예상 81만6000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겨울폭풍 여파로 정제시설 가동률이 여전히 평년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가동률은 전주 대비 13%포인트 올라 69%였지만, 매년 이맘때 평균보다 훨씬 낮다. 정유사보다 생산업체들은 빠르게 시설을 복구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생산은 일평균 1090만배럴로 겨울폭풍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90달러(0.3%) 상승한 1721.80달러에 마감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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