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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롯데케미칼, 목표가 19.7% 상향…“화학제품 가격 반등 실적 기대”
SK증권, 롯데케미칼, 목표가 19.7% 상향…“화학제품 가격 반등 실적 기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0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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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신규 EOA 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신규 EOA 공장 전경

SK증권은 미국 한파로 조정이 발생했던 화학제품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SK케미칼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9만5000원으로 19.7% 상향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1월 초까지만 해도 역내외 재가동된 크래커 물량에 가격 조정이 발생했으나 미국 한파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다시 올랐다"며 "대산 크래커 정상화에 HDPE, PP의 원재료 투입 시차효과(1M lagging) 마진은 각각 전분기 대비 1.6%와 17.2% 상향돼 올레핀 및 LC타이탄의 실적 개선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LC USA는 미국 한파로 인한 3주 가까운 가동 중단에 가격 상승효과가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에 따르면 1분기 롯데케미칼의 매출액은 4조416억원, 영업이익은 4527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이는 증권가 예상치(컨센서스)인 매출 3조9500억원, 영업이익 4227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박한샘 연구원은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롯데케미칼의 신사업 진로 및 향후 잉수합병(M&A)가 주목할 투자 포인트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을 현 기계적 재활용에서 오는 2023년 화학적 재활용 사업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라며 "다만 재활용 비즈니스 앞 단 업체들의 재활용 사용 의지에 수요가 달려 있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리막 소재에 이어 전기자동차, 수소 에너지 체인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M&A 등 투자는 주목할 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투자 증설 물량에 대한 우려를 배제하기 쉽지 않다"며 "하반기에는 증설 물량에 유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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