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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마감…다우 0.16%↑ S&P500·나스닥 지수 하락
뉴욕증시 혼조마감…다우 0.16%↑ S&P500·나스닥 지수 하락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04.15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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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사진 = 네이버 증권정보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호실적을 내놓은 금융주 덕분에 상승마감했지만 기술주 매도세에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에서 후퇴했고 나스닥 지수는 1% 내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53.62포인트(0.16%) 상승한 3만3730.89를 기록했다. 대형은행들이 실적호재로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다우는 장중 한때 2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6.93포인트(0.40%) 내린 4124.66으로 마감됐다. 기술주 부진으로 전일 사상 최고에서 후퇴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6포인트(0.99%) 하락한 1만3857.84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거의 4% 내렸고 넷플릭스, 페이스북도 2% 이상씩 하락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모두 최소 1% 밀렸다.

이날 나스닥에 직상장된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381달러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장중 429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내려와 시초가보다 낮은 328.28달러로 마감됐다.

코인베이스의 마감가가 시초가보다 내려오면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 6만3800달러에서 내려와 6만2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강력한 은행실적 호재와 오른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거래와 투자 부문에서 강력한 매출과 순이익을 내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

웰스파고는 5.5% 뛰었고 JP모간체이스는 순이익이 4배 폭증했지만 1.9% 내렸다.

마이자본관리의 크리스토퍼 그리산티 최고주식전략가는 "은행 실적이 강력했지만, 시장은 그럴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그래서 문제는 은행주가 여기서부터 얼마나 더 오를지이며 이는 불분명하다. 향후에는 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곳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6개는 내리고 5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재량소비재 1.17%, 기술 1.15%, 통신 1.86%순으로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 2.91%, 금융 0.66%, 소재 0.64%순으로 컸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급감에 5% 가까이 폭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97달러(4.9%) 뛴 배럴당 63.15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1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를 넘긴 것으로 3월 17일 이후 최고로 올랐다.

[Queen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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