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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는 코로나 극복 원년…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
홍남기 “올해는 코로나 극복 원년…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1.04.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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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상암 미래모빌리티센터에서 자율주행차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올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원년이 될 올해는 저탄소·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많은 기회의 씨앗이 뿌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 자율주행시범지구에서 '혁신성장 BIG3(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를 현장개최했고, 오후에는 격월로 진행되는 경제 5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반도체·배터리 등 디지털·그린 경제의 핵심기술과 인프라에 대해 각국 정부가 시장선점, 공급망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차원에서 총력 지원 중"이라며 "어제 우리도 대통령 주재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전략산업 집중육성 전략을 논의했으며, 저도 오늘 두 가지 현장일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 회의에 앞서 상암 '미래 모빌리티 센터'에 들러 하반기 상용화 예정인 자율주행차를 타봤는데, 우리 기업의 높아진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BIG3 추진회의 위원과 미래차 관련 기업인을 모시고 개최한 회의에서는 '차량용반도체 수급대책 추진동향',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범부처 R&D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미래차 분야를 시작으로 향후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도 현장점검을 겸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해 기업과 소통하며 추가과제를 발굴하고 집중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열린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위기 대응 △투자·수출 활성화 △기업 부담 완화 △탄소중립 대비 등에 중점을 두고 논의가 진행됐다.

홍 부총리는 "정부와 경제계는 세계 경기 회복 흐름의 가속화 등으로 수출·투자 등의 측면에서 업턴의 기회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미-중 갈등에서 비롯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반도체 전쟁 등의 도전·위협 요인도 상존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메모리반도체 설계·제조 기술 등의 신성장과 원천기술 R&D의 세액 공제 대상 포함을 검토하고, CVC와 복수의결권 도입의 추진,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 과정에서의 기업 부담 최소화를 위한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제 단체와 정부의 만남도 정례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몇 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행운'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행운은 기회와 준비의 만남'이라고 말한다"면서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다. 중대한 시기에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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