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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63억 '더팬트하우스 청담' ... 장동건·고소영, 박인비 등 거주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63억 '더팬트하우스 청담' ... 장동건·고소영, 박인비 등 거주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4.2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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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사진 뉴스1)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던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가 16년 만에 1등 자리에서 내려왔다.

국토교통부가 28일 '2021년 전국 공동주택 가격 공시'를 결정·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발표된 '더펜트하우스청담(PH 129)'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9길 88에 위치한 총 29가구 규모 최고급 빌라로 모든 가구가 복층 구조다.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 등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트라움하우스5차는 지난해보다 공시가격이 올랐지만(69억9200만원→72억9800만원), PH 129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전국 상위 공동주택 10위를 살펴보면 6곳이 강남구에 있다. 나머지는 서초구(트라움하우스5) 1곳, 용산구(한남더힐, 파르크 한남) 2곳, 성동구(아크로 서울포레스트) 1곳 등이다.

10위 중 3곳(PH 129,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파르크 한남)은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조사됐다. 공교롭게 세 곳 모두 강남구가 아닌 다른 자치구에 위치한다.

3위는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효성빌라 청담 101(A동)이다. 전용면적 248.03㎡로 지난해 58억4000만원에서 올해 70억6400만원으로 상승했다.

4위와 5위는 강남구 삼성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 273.03㎡)과 도곡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면적214.95㎡)이다. 삼성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지난해 62억7200만원에서 올해 70억3900만원으로,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은 62억4800만원에서 70억110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6위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전용면적 244.78㎡)이다. 지난해 65억6800만원으로 책정된 공시가격이 올해는 70억100만원으로 상승했다.

7위와 8위에는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이 조사된 성동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273.93㎡·67억9800만원)와 파르크 한남(268.95㎡·67억5600만원)이 나란히 올랐다.

9위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41㎡)가 지난해 65억6000만원에서 올해 67억2400만원, 10위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81㎡)이 64억7200만원에서 66억9900만원으로 각각 차지했다.

한편 국토부가 이날 발표한 공시가격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초안에 대해 소유자 등 의견수렴 및 검토 절차를 거친 것이다.

국토부는 이날 발표에도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달 28일까지 접수를 받아 재조사한다. 재조사 결과를 반영한 공시는 6월25일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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