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8 12:45 (화)
 실시간뉴스
저탄고지 식단 고민, 방탄커피로 해결
저탄고지 식단 고민, 방탄커피로 해결
  • 유정은 기자
  • 승인 2021.05.12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수화물은 적게 먹고 지방은 많이 먹는 저탄고지, 일명 키토제닉 식단이 인기를 끌면서 방탄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키토 식단은 기본적으로 하루 섭취량의 70~80%를 지방으로, 20%는 단백질, 5% 정도는 탄수화물로 구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저탄고지 식단 구성을 챙기는 것이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양질의 지방을 가려 먹어야 하는 어려움도 크다.

이에 간편한 저탄고지식단으로 방탄커피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방탄커피는 아메리카노에 무염버터와 MCT오일을 타서 마시는 것으로, 버터와 오일이 들어가기 때문에 1잔만으로도 고용량의 지방을 섭취할 수 있다. 건강한 지방으로 알려진 무염버터와 MCT오일을 사용해 저탄고지 키토식단에서 필요로 하는 지방을 건강하게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방탄커피는 ‘총알도 막아낼 만큼 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처럼, 다이어트로 인해 떨어진 신체 활력과 에너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방탄커피에 들어 있는 MCT오일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 신체에 즉각적으로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키토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방탄커피는 MCT오일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시중에서 MCT오일을 구매할 땐 어떤 원료가 들어갔는지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MCT오일의 품질에 따라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MCT오일은 대부분 코코넛오일이나 팜유를 원료로 하는데, 이중 팜유는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따라서 가급적 100% 코코넛 오일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MCT오일의 성분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MCT오일은 탄소 길이(C)에 따라 C8(카프릴산), C10(카프르산), C12(라우르산) 등의 지방산이 섞여 있는데, C12의 경우 탄소 길이가 길어 C8과 C10에 비해 에너지로 전환되는 속도가 느리다. 이에 일반 지방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 C12를 제거하고 C8과 C10만 함유한 것이 상급으로 여겨진다.

현재 C8과 C10만 정제한 MCT오일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홀푸드스토리’ 등 몇몇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MCT오일은 탄소 길이가 짧을수록 에너지 활용이 빠르기 때문에 C8 함량이 높을수록 고품질이라고 할 수 있다”며 “따라서 방탄커피 효능을 제대로 누리고자 한다면 MCT오일의 원료와 성분뿐 아니라 비율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