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우박이 관측됐다.
2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35분 사이 전남 장성군 진원면 일대를 중심으로 우박이 내렸다.
이번에 관측된 우박은 지름 1㎝ 미만으로, 입자 모양의 알갱이 형태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전남 북부 지역을 통과하던 한기 동반 기압골이 남해안 지역에서 북상한 온화한 바람과 만나 기온차가 발생,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우박이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우박은 주로 적란운에서 지름 5㎜~10㎝ 정도의 얼음 또는 얼음덩어리 모양으로 내리는 강우현상을 말한다.
장성군민 양영애씨(54·여)는 "아침나절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면서 깜짝 놀랐다"며 "우박은 1분 가량 쏟아붓더니 멈췄고, 주민들은 농작물 피해가 없는 지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우박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Queen 이주영 기자]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