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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50세 이하 임원 비중 25% … 네이버 88%로 가장 젊어
주요 기업 50세 이하 임원 비중 25% … 네이버 88%로 가장 젊어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1.07.1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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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조사)
(리더스인덱스 조사)

 

국내 주요 기업 임원 중 50세 이하 임원의 비중이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2020년 결산 기준) 중에서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4개 기업의 임원 총 1만3567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이 50세 이하인 임원의 비중이 24.7%였다고 12일 밝혔다.

50세 이하 임원 비중은 2019년 21.5%, 2020년 23.7%로 증가했다가, 올해는 24.7%가 됐다. 회사별로는 네이버와 넷마블의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각각 88%, 81.2%로 조사 대상 기업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공정위 기준 10대 기업에 소속된 기업이면서 50세 이하 임원 비중이 상위 10위 이내인 기업으로는 현대카드(5위)·현대캐피탈(6위) 두 곳이었다.

주요 기업의 50세 이하 임원 비중은 삼성전자가 39%였고, 현대차가 16.7%, 기아차는 9%였다. SK가 48.3%, SK하이닉스는 22%, SK에너지가 16.6%였다. LG전자가 22.8%, LG화학은 25.6%였다.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날과 우리은행은 50세 이하 임원이 없었다. 우리은행 외에도 시중은행 빅4인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도 50세 이하에 해당하는 임원이 딱 한 명이었다.

대표이사의 연령 조사한 결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38)가 제일 연소했다. 김 대표는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구동휘 E1 대표(39)와 곽정현 KG케미칼 대표(39)는 두 번째로 나이가 적었다. 구 대표는 구자열 LS그룹 회장(63)의 아들이다. 곽 대표의 아버지는 곽재선 KG그룹 회장(62)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43)와 구광모 LG 회장(43)은 40대 초반의 경영인으로 4번째로 나이가 적었다. 이 대표의 부친은 이경수(75) 코스맥스 회장이다. 구광모 회장의 생부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72)이지만, 2004년도에 큰아버지인 고 구본무 회장의 아들로 입적됐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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