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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일제 상승…다우 0.83↑ 나스닥 0.92%↑
뉴욕증시 기업 호실적에 일제 상승…다우 0.83↑ 나스닥 0.92%↑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7.22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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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이틀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86.01포인트(0.83%) 상승한 3만4798.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5.63포인트(0.82%) 오른 4358.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08포인트(0.92%) 뛴 1만4631.95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증시의 3대 지수들은 모두 사상 최고까지 1%를 남겨 놓고 있다. 경기에 민감한 소형주들과 더불어 반도체, 금융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며 증시 랠리를 주도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과 어닝 호재에 상승탄력이 붙었다. 국채시장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8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상승해 1.29% 수준으로 움직였다.

이틀 전 10년물은 5개월 만에 최저로 밀려 1.17%까지 내려갔었다. 금리 급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혹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능성 등으로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10년물 금리가 반등했지만, 1.7%를 넘겼던 5개월 전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체이스투자카운셀의 피터 터즈 대표는 로이터에 "투자 심리가 실적 호재와 변이발 성장 둔화 우려 사이를 오가며 증시가 오르 내리고 있지만, 강력한 실적이 예상되고 델타 변이는 통제가능하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10년물 금리를 편하게 받아 들이고 있고 이는 회복 시나리오의 신호"라며 "오늘은 안전자산 회피심리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호재는 계속해서 증시를 지지했다. S&P500 기업 가운데 73곳이 실적을 내놨는데, 이 중 88%가 예상을 웃돌았다. S&P500의 2분기 어닝 성장률은 평균 75%로 예상되는데, 이는 2분기 초 성장 전망치 54%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전날 마감후 호실적을 내놓은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 체인인 치포틀은 11.5% 폭등했다. 분기 매출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기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넷플릭스는 실적 실망에 3.2% 내렸다.

S&P500에 진입한 모더나는 4.5% 뛰었다. 주가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0% 높은 수준이다. 코카콜라도 실적호재에 1.3% 상승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 3.53%, 금융 1.71%, 소재 1.09%순으로 컸다. 유틸리티 1.1%, 부동산 0.35%, 필수소비재 0.14%씩 내렸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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