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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직접투자 165억달러 전년比 26.8%↑…코로나 기저효과
2분기 해외직접투자 165억달러 전년比 26.8%↑…코로나 기저효과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09.1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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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코로나 기저효과에 제조업·도소매업 분야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65억달러로 전년 동기(130억1000만달러) 대비 34억9000만달러(26.8%)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1분기 2년만에 감소로 전환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후 4분기 증가로 반등했다가 올 1분기 다시 감소로 돌아섰고, 2분기에는 다시 한 번 증가로 전환했다.

올 2분기의 경우 지난해 2분기 투자가 침체됐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170억3000만달러)와 비교해도 크게 뒤처지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투자 심리가 많이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보험업은 56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그에 반해 제조업은 34억6000만달러로 59% 증가했고, 과학기술업(16억6000만달러), 도소매업(14억1000만달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신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진 과학기술업은 622.4%, 도소매업은 222.8%의 큰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부동산업은 12억9000만달러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0억4000만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36.6%를 차지했고, 케이만군도(20억3000만달러), 중국(15억9000만달러), 캐나다(10억달러), 룩셈부르크(9억달러) 순이었다.

증감률로 보면 중국이 202.9%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고, 캐나다(186.9%), 미국(173%), 룩셈부르크(170.4%) 등의 증가세도 크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 70억4000만달러, 아시아 35억8000만달러, 중남미 26억6000만달러, 유럽 23억8000만달러, 대양주 6억3000만달러 순이었다. 북미(+174.9%)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난 가운데 대양주(+49.2%), 아프리카(+47.9%)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동(94.6%), 아시아(-17%), 중남미(-10.8%)는 감소했다.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뺀 순투자액도 128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81억6000만달러)보다 57.3% 증가했다.

투자회수금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2억9000만달러), 제조업(7억5000만달러), 부동산업(5억8000만달러) 순이었고, 국가별로는 케이만군도(8억1000만달러), 미국(8억달러), 룩셈부르크(4억1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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