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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Q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다우 0.34%↓ 나스닥 0.14%↓
뉴욕증시, 3Q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다우 0.34%↓ 나스닥 0.14%↓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0.1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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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3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17.72포인트(0.34%) 하락해 3만4378.3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0.54포인트(0.24%) 밀려 4350.65로 체결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0.27포인트(0.14%) 떨어져 1만4465.9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세계성장률 전망하향에 소폭 하락 마감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공급망 불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언급했다. IMF의 지타 고피나스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공급망 차질이 세계 곳곳에서 목격된다"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융위험에 압박을 가하며 전망에도 추가적 위협을 가한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리차드 클라리다 부의장의 발언도 증시를 끌어 내리는 데에 일조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위해 필요한 고용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구인난도 여전했다. 미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퇴사자는 사상 최대였지만 구인공고는 1000만건을 훌쩍 넘겼다. 고용주들이 직원을 새로 뽑거나 이탈을 막기 위해 임금을 높여야 하는 압박이 커져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

하지만 증시는 다음날 13일 FOMC부터 소비자가격지수(CPI), 대형 은행 실적까지 대형 변수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장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9월 CPI와 소매판매, FOMC 의사록, 3분기 어닝시즌의 시작과 같은 촉매제를 앞두고 시장은 대기모드라고 투자은행(IB) 스티펠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노트에서 말했다.

다우존스 집계상으로 지난달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FOMC 의사록에서 투자자들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언제, 어떻게, 얼마나 회수될지에 관한 단서를 찾아 증시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JP모간체이스, 델타에어라인은 13일 개장전 3분기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번주 후반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3분기 어닝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어닝은 96.3% 급증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오르고 6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부동산 1.34%, 재량소비재 0.68%, 유틸리티 0.66%순이고, 하락폭은 통신 1.05%, 기술 0.51%, 헬스 0.47%순이다.

테슬라는 1.7% 올랐다. 지난달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 5만6006대를 판매해, 상하이 공장이 문을 연지 2년 만에 판매치가 최대에 달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남은 올해 동안 예약률이 상향될 것이라는 전망에 0.8% 올랐다. MGM 리조트는 크레딧스위스가 목표 주가를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면서 9.6% 뛰었다.

나이키는 2%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나이키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추천한 덕분이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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