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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새꼬막·칠게·망둥어 매운탕, 순천만 부부 제철 밥상…강화도 93년 된 한옥
[생방송오늘저녁] 새꼬막·칠게·망둥어 매운탕, 순천만 부부 제철 밥상…강화도 93년 된 한옥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1.11.1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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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생방송오늘저녁 맛집

오늘(15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저녁’ 1666회에서는 △수상한 가족 - 망한 덕분에 잘 살고 있습니다! △우리 집 삼시세끼 - 순천만 부부의 밥상 △촌집 전성시대 - 이런 한옥은 처음이야! 93년 된 한옥 △건강을 부탁해 - 환절기 면역 주의보! 비염을 잡아라 등이 방송된다.

 

◆ [수상한 가족] 망한 덕분에 잘 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태안군, 20년을 걸었던 사업이 망하고 돌아온 고향에서 진짜 인생이 시작됐다는 부부가 있다. 바다를 코앞에 두고 펜션을 운영 중인 이창선(60), 김남재(62) 부부는 10년 전, 서울에서 하던 제조업 사업이 어려워지며 남편의 고향인 이곳으로 귀촌했다. 서울살이에 익숙했던 부부에게 시골에서 산다는 건 앞이 캄캄한 일.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기에 남편의 권유로 펜션을 차려 운영하긴 했으나 처음부터 이곳의 생활이 즐겁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엎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게 인생 이랬던가. 평생 바쁘게 살아왔던 부부는 갑자기 여유로워진 생활 속에서 그동안 시간에 쫓겨 엄두도 못 낸 꿈을 펼쳤다. 늘 공부가 고프던 아내는 늦깎이 대학 생활뿐 아니라 바리스타, 원예 지도사 등 각종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고 남편은 좋아하는 운동뿐 아니라 요리에도 재미를 붙였다. 인생의 위기를 빛나는 전환점으로 바꿔서 오늘도 살맛 난다는 부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방송정보
- <몽산포베네치아펜션> :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몽산포길) 펜션

 

◆ [우리 집 삼시세끼] 순천만 부부의 밥상

전라남도 순천시 와온마을, 이곳에서 나고 자란 이용재(56), 유미숙(50) 부부.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이면 부부의 보석 같은 밥상이 바다에서 수확을 기다린단다. 그것은 바로 27년째 해오는 새꼬막 양식. 이른 아침 양식장에서 건져 올린 새꼬막으로 싱싱한 아침 밥상을 준비하는 아내다. 

가족을 위한 작은 텃밭은 사시사철 갖가지 채소들로 가득한데, 특히 단감은 삼시세끼 밥상을 빛내주는 숨은 공신이다. 설탕 대신 단감을 쓰는가 하면, 최근 수확해 만든 까마중 원액은 요리의 핵심 비법! 친정에서 직접 잡은 제철 칠게로 순천 손맛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아내와 가족을 위해 본인이 손수 잡은 망둥어로 매운탕을 선보이는 남편표 요리까지! 순천만 바다를 품은 부부의 제철 밥상을 만나보자!

▷ 방송정보
- <용진수산> : 전남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와온3길)
- 오늘메뉴 : 새꼬막 양식, 칠게 요리, 망둥어 매운탕 등

 

 ◆ [촌집 전성시대] 이런 한옥은 처음이야! 93년 된 한옥

인천 강화도, 이곳에 동서양이 만난 한옥이 있다? 창호지 문대신 색유리와 부식기법으로 멋을 낸 크리스털 문이 반겨주고, 대청과 누마루 바닥은 빗살 형태의 헤링본 무늬로 마감되어있다는데~ 또한 부엌 위 다락방에는 한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발코니가 설치되어있다. 그야말로 전통 한옥의 틀을 깨부순 이 특별한 촌집은 한옥과 영국식 건축 양식이 결합된 93년 된 한옥이다. 

1900년에 세운 한국 최초의 한옥 성당인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의 영향을 받아, 파격적으로 영국식 건축양식을 한옥에 접목하여 지은 이 한옥엔 90년 이상 된 식기와 커피잔 등 집만큼이나 특별한 가구와 소품들이 가득해 볼거리가 넘쳐난다. 

이 한옥의 주인장인 최성숙(67) 씨는 미대 교수를 지내다 은퇴 후 지낼 한옥을 찾아 전국을 뒤지던 중, 40여 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고 폐허로 방치됐던 이곳을 찾아냈다. 그리고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여,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지금의 한옥으로 재탄생시켰다. 덕분에 이 아름다운 한옥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다고 하는데.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든 영국풍 한옥을 만나러 떠나보자!

▷ 방송정보
- <남문한옥 대명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남문안길) 지역 명소 한옥

 

◆ [건강을 부탁해] 환절기 면역 주의보! 비염을 잡아라

급격한 기온 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흔들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를 조절하는 코의 기능이 저하되어 비염이 발생한다.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최미영(52) 씨는 5년 전, 갱년기가 찾아오면서 떨어진 면역력으로 비염이 생겼다.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면 그 증상이 심해진다. 하루에 곽 휴지 한 통을 사용하고 잘 때도 마스크를 쓰고 잔다. 심지어! 비염으로 인한 수면 부족으로 건망증 증상까지 생겼다는데. 

비염은 완치가 없어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10년째, 비염을 관리하고 있다는 전윤희(40) 씨는 하루 3번 환기는 필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다. 둘째 딸도 비염을 앓고 있어 면역력을 높여줄 운동과 비염에 좋은 지압까지 잊지 않는다. 생활습관부터 식습관까지 바꿨다는 주부의 비염에서 벗어나는 비결을 알아본다.

 

한편 이날 각 코너에서 소개되는 전화번호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일상적인 운영시간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하는 ‘생방송 오늘저녁’은 ‘생방송 오늘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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