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2 22:15 (일)
 실시간뉴스
[지자체 소식] 강남구 “서울의료원 공동주택 안돼”…구로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지자체 소식] 강남구 “서울의료원 공동주택 안돼”…구로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1.26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구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강남구 제공]
강남구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강남구 제공]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 공동주택 건설시 행정소송 등 총력 저지”
- 정순균 구청장 “강남 한복판 공동주택 건설이 강남구민 73.5% 절대적 지지에 대한 보답인가?”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6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삼성동 국제교류 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가결해 서울의료원 남측부지에 공동주택 건설을 가능케 한 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행정소송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 하겠다”고 밝혔다.

정순균 구청장은 “그동안 강남구는 공동주택 대안을 제시하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오세훈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일절 응하지 않았다”며 “오세훈 시장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강남 한복판인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 지난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73.5%의 절대적 지지를 보내준 강남구민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이냐”고 반문했다.

강남구는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와의 맞교환으로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 지상 연면적의 20~30%에 공동주택으로 지으려는 계획에 대한 대안으로 대치동 코원에너지 부지 개발과 개포동 구룡마을 용적률 상향으로 추가 공동주택 800호 정도를 공급하는 방법을 서울시에 제안한 바 있다.

정순균 구청장은 “정부의 8.4대책에 따른 서울의료원 북측부지 공공주택 3000호 공급계획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울시가 남측부지에 추가로 공동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것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취지나 강남의 미래 발전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남구는 빠른 시일내에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시가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에 3000호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고 또 남측 부지에 공동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려는 계획은 결과적으로 전체 서울의료원 부지의 약 65%에 공동주택을 공급하려는 것으로 이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용도에 맞지 않으므로 이를 철회케 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25일 구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구로구 제공]
이성 구로구청장이 25일 구청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구로구 제공]

■ 구로구,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추진
- 내년 2월 14일까지 9억1000만원 목표… 25일 구청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열려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구로구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내년 2월 14일까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기 위해 복지재원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구로구는 매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희망복지재단과 함께 성금, 성품을 접수하고 있다.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9억1000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구로구 접수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20), (복)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특별시지회)로 성금을 기부하고 구청 복지정책과로 현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쌀, 김치, 이불, 의류 등 성품은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관내 동주민센터에 기부할 수 있다.

구로구는 지난 25일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는 지난 25일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기부를 함께 진행한다. 각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안내문이나 모금함, 구청 홈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절차가 간소화돼 더 편리하게 비대면 기부를 활용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기부확인서와 기부금 영수증 발급 등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접수된 성금과 성품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로구는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25일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성 구로구청장,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 조윤장 구로희망복지재단 이사장, 김진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간략하게 진행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차곡차곡 쌓인 나눔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주민 모두가 몸과 마음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