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은 코스닥에 상장된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종목들이 수익률 상위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상위 톱10 기업 가운데 코스닥 상장 기업이 8개, 코스피 상장 기업은 2개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코스닥 통틀어 올해초 대비 전날까지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위메이드맥스(2890원→3만7350원)로 12배( 1192.39%)가량 폭증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위메이드의 자회사인 게임회사로 지난 9월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로의 전환을 선언한 후 급등했다.
2위는 에디슨EV로 950.8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회사는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로 쌍용차 인수 관련 이슈로 인해 급등했다.
뒤이어 NFT 관련주로 꼽히는 게임사 위메이드가 721.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103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게임사 데브시스터즈(549.12%)는 5위에 올랐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히는 위지윅스튜디오(576.06%), 엔피(467.14%), 덱스터(442.7%)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3월 상장해 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히는 자이언트스텝도 공모가 대비 1059.09%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메타버스·NFT 관련 코스닥 종목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코스피 시장만 놓고 보면 일성건설(418.06%)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 종목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테마주로 엮이며 급등했다. 이어 원자력발전소 관련주인 한전기술이 398.29%로 2위를 기록했고, 철강관련주 한국주강이 363.9%로 뒤를 이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