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최소 50조 이상은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방역 패스로 인한 손실 100%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행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추가경정예산이) 50조 이상은 충분히 돼야한다고 (정치권에) 말씀드렸다"며 "추경 2조, 3조로 (한다면, 소상공인 한 업체당) 60만~70만원 (밖에 못) 가져간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이 내용(추경을 적게하자는 내용)을 들으면, 어떨 때는 회의하다 열불이 난다"며 "500만~600만원도 시원치 않고, 2000만~3000만원은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정부가 (방역 정책을) 발표할 때, 소상공인 당사자에게 얼마 보상하겠다고도 말해야 한다. 외국은 다 그렇다"며 "12월 방역패스로 인해 전달(11월) 매출 100% 보상 이런식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손실보상 추경'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후보가 여야 협의로 100조원대 추경을 편성하자고 압박하자, 윤 후보는 정부가 먼저 추경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