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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정선 오지 마을 장찬골, 정희찬·김금현 부부의 두메산골 행복
[EBS 한국기행] 정선 오지 마을 장찬골, 정희찬·김금현 부부의 두메산골 행복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3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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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고립 4부 ‘두메산골에 살리라’ / EBS 한국기행
황홀한 고립 4부 ‘두메산골에 살리라’ / EBS 한국기행

오늘(12월 30일, 목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황홀한 고립’ 4부가 방송된다.

찬바람 불고, 흰 눈이 내리는 풍경 속에서 이 겨울 고립은 낙원이 된다. 무인도에서 두메산골까지 겨울이면 꼼짝달싹 할 수 없어도 그 어디보다 황홀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그들. 나만의 아지트를 찾아, 나만의 쉼터를 찾아, 자발적 고립을 택한 사람들 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궁이의 온기 속에서 입김 호호~ 불어가며 겨울날의 추억들을 쌓아가는 황홀한 고립 낙원 속으로 떠나본다.

이날 <한국기행> ‘황홀한 고립’ 4부에서는 ‘두메산골에 살리라’ 편이 소개된다.

◆ 두메산골에 살리라 – 12월 30일(목) 밤 9시 30분

강원도 정선의 오지 마을 장찬골, 오지가 좋아 이곳까지 찾아들었다는 정희찬(62), 김금현(59) 씨 부부를 만났다.

해발 680고지에 위치한 부부의 집은 겨울이면 눈이 2M까지 쌓인다는데. 눈이 오면 집 밖으로 한 걸음 떼기도 어렵다는 이 장찬골에서 7개월에 걸쳐 직접 집을 지었다는 부부는 뜨끈한 구들방에 앉아 귤 까먹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즐겁다.

오늘은 고모네 부부가 놀러 왔다. 남편 희찬 씨와 고모부는 얼어붙은 계곡으로 향한다. 돌을 던져 얼음을 깨고 가재를 잡기 위해 차가운 계곡물 안을 이리저리 종횡무진 하지만 가재는 쉽게 잡혀주지 않는데. 그래도 마냥 어린아이처럼 즐겁기만 하다는 희찬 씨.

부부가 장찬골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가족 같은 이웃들 덕분이라는데. 농한기인 겨울이면 한 집에 모여 다 함께 식사 준비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오늘은 왕언니 옥경 씨의 집에서 김치만두 만들어 먹는 날! 강원도에서 난 갓을 넣어 만든 만두는 갓 특유의 시원한 맛이 더해져 이 겨울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고 하는데….

쏟아지는 비에 발길이 묶이고, 펑펑 내린 눈에 고립되어도 두메산골의 생활이 마냥 즐겁다는 부부의 하루를 찾아가 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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