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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 한 채 팔면 경북 집 6.6채 산다…격차 커진 수도권·지방 집값
서울 집 한 채 팔면 경북 집 6.6채 산다…격차 커진 수도권·지방 집값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3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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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파트 매매 평균 비교(리얼하우스 제공)
지역별 아파트 매매 평균 비교(리얼하우스 제공)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한 가운데 서울에서 집 한 채를 팔면 경북에서 6채 넘게 살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3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닌달 말 기준 아파트값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서울은 11억4828만원을, 가장 낮은 경북은 1억7409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경북 아파트값의 6.6배에 달한 것. 서울 아파트 1채를 팔면 경북 아파트 6.6채를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2017년 11월 이후 4년간 대도시권(수도권·광역시·세종시)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89% 상승한 5억3056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은 평균 30% 상승한 2억1636만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1년 11월 말 기준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1억4829만원으로 4년 전에 비해 95% 폭등했다. 세종은 평균 매매가 7억1400만원으로 경기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4년 전 아파트 평균 가격이 2억4563만원에서 191% 폭등했다. 경기는 6억883만원, 인천 4억378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낮은 곳은 모두 지방 지역이 차지했다. 경북은 평균 아파트 가격이 1억7401만원(26% 상승)으로 집계됐다. 그 뒤는 강원(38% 상승)도 1억8344만원, 전남(54% 상승) 1억8711만원 순이었다. 집값 배율 차이는 경북에 이어 강원 6.26배, 전남 6.14배, 충남 5.39배 충북 5.27배, 경남 4.81배 순이다.

2017년에도 지역별 격차는 존재했지만 4년 동안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역별 격차가 커진 이유는 현 정부에서 서울·경기·경기, 서울 등 대도시는 2배 이상 올랐지만, 경남과 경북 등 경상권은 평균 매매 가격이 20% 내외로 상승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2017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 가격은 1억2169만원에 불과했다. 상대 가격은 4.83배 수준이었다. 강원은 4.43배, 전북 4.30배 경북이 4.2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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