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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수도 보급률 99.4%, 농어촌 96.1%…도시·농어촌 격차 감소
작년 상수도 보급률 99.4%, 농어촌 96.1%…도시·농어촌 격차 감소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1.12.3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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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0년도 상수도 통계 발표
환경부, 2020년도 상수도 통계 발표

작년 상수도 보급률이 99.4%로 집계됐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96.1%로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과의 상수도 보급 격차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30일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년 상수도 통계(이하 상수도 통계)를 공개했다.

상수도 통계는 1년간의 지자체별 상수도 보급현황, 시설현황, 1인당 물 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 수도시설 및 운영관리에 관한 정보를 담고 있다.

2020년 상수도 통계 조사 결과, 급수인구는 5,264만 4천여 명이며 상수도 보급률은 99.4%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96.1%로 전년대비 0.7%p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이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여, 농어촌지역과 도시지역과의 상수도 보급 격차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651백만㎥이다. 이 중 수도요금으로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5,698백만㎥(유수율 85.7%, 전년대비 0.5%p 증가)이며, 누수율은 10.4%(전년대비 0.1%p 감소)이다.

유수율은 2017년에 시작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이 완료된 11개 지자체의 2020년 평균 유수율은 공사 착공 전인 2016년과 비교하여 9.7%p 상승했다. 

해당 지자체에서 2020년 생산 절감된 수돗물*을 생산원가로 환산시 절감액이 269억 원으로, 노후 상수관로 정비공사에 투자된 총사업비 1,541억 원을 빠르면 6년 내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95ℓ로 3년째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톤당 718.9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자체별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수도요금을 일부 감면 조치한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수도요금은 강원도가 987원으로 가장 높으며, 특․광역시는 평균 63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특․광역시 수도요금이 대체로 낮은 편이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상수도 통계는 상수도 정책 결정의 기초가 되는 자료로서, 정확한 통계에 기반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0년 상수도 통계’는 12월 31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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