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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둘레길] 시인 박준·양다솔, 화순금모래해수욕장·환해장성길 ‘각자의 길’
[한국의 둘레길] 시인 박준·양다솔, 화순금모래해수욕장·환해장성길 ‘각자의 길’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1.0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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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3부, ‘그 길은 누가 만들었을까?’ / EBS ‘한국의 둘레길’

오늘(1월 5일) EBS1TV <한국의 둘레길 4회>에서는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3부가 방송된다.

각자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길이 된 제주 올레 425km, 26코스. 제주가 사시사철 매 순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듯, 제주 올레길 26코스 또한 겉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제주의 속살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밀레니얼 세대 최초로 50쇄를 돌파한 시인이자 문단계의 아이돌 박준과 작가 겸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출판계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인작가 양다솔이 제주가 품고 있는 숨겨진 길들을 찾아내 함께 걷는다.

산보다는 바다가 좋은 박준과 바다보다는 산이 좋은 양다솔. 그들 앞에 펼쳐질 예기치 못한 길은 과연 무엇일까?

이날 EBS1TV <한국의 둘레길>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3부에서는 ‘그 길은 누가 만들었을까?’ 편이 방송된다.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3부, ‘그 길은 누가 만들었을까?’ / EBS ‘한국의 둘레길’

◆ 그 길은 누가 만들었을까? … 1월5일(수) 오후 7시30분 방송

‘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을 뜻하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이다. 실제로 제주올레 길의 폭은 대부분 1m 정도. 가는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 오는 사람도 있으니 서로 비켜줘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 곳곳에 혈관처럼 퍼져있는 올레길 코스는 스물여섯 개. 지금도 새로운 올레길은 계속 만들어지며 사람들을 기다린다. 문득 궁금하다. 이 많은 길은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길 내면서 원칙이 있어요. 걸어가는데 크게 지장이 없으면 그 자리에 있고, 그렇지 않고 위험성 있는 건 치워내긴 하는데 저희가 쓰는 건 곡괭이, 호미, 낫, 이거만 가지고 길을 내요.”

오늘 두 작가는 각자의 길을 나선다. 사람들이 편하다고 찾는 길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양다솔 작가는 20코스를 선택했고, 박준 시인은 제주 바다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길의 모습을 경험하는 10코스를 선택했다. 홀로 길을 걷는 동안 그들은 ‘나만의 길’을 새로 만들었다.

박준이 걷는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14k 길’이란 이름으로, 양다솔이 걷는 환해장성 길은 ‘하늘 바다 솔길’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그 길은 각자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길이 된다.

“화순 금모래해수욕장은 14k의 길이에요. 가끔 순금보다 14k가 더 빛날 때가 있거든요.”

EBS <한국의 둘레길 4회> ‘시인 박준과 양다솔의 제주 올레길’ 4부작은 1월 3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방송된다. 그리고 1월 9일(일) 밤 9시 35분~10시 55분 80분간 종합편성 재방송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 EBS ‘한국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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