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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강남·양천구 공공형 놀이터 인기 ... '서울안심 키즈카페'도 연착륙?
서초·강남·양천구 공공형 놀이터 인기 ... '서울안심 키즈카페'도 연착륙?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1.1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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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2일 오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2021.11.2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2일 오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2021.11.2

강남·서초·양천 등 서울 자치구가 운영 중인 실내 공공놀이터가 추위와 미세먼지를 피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 보육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안심 키즈카페'도 연착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안심 키즈카페는 오 시장의 대표적인 보육 사업이다. 2시간에 약 30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실내놀이터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일각에서는 민간업체들의 반발 우려도 있지만, 서울 자치구 운영 실적을 보면 공공형 실내 놀이터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야외 활동 제약이 많고, 미세먼지도 극심한 날이 많아 실내 놀이터가 더욱 인기다.

특히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다보니 이용 요금이 1000~2000원으로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민간 키즈카페 1회 이용 비용이 2만~3만원에 달하다보니 양육자의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비용 문제가 꼽혀 왔다.

코로나19로 제한된 인원만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예약이 치열하다.

서초구에서는 현재 2곳의 실내 놀이터를 운영 중이다. 2018년 11월 개관한 서초 서리풀노리학교에는 지난해 3008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방배 서리풀노리학교에도 벌써 810명이나 다녀갔다. 이용 요금은 단체 1000원, 개인 2000원으로 역시 저렴하다.

드로잉아쿠아, 스마트체육관 등 체험 프로그램의 이용 만족도가 높다. ICT 기술을 접목해 놀이를 통한 아이들의 신체 측정이나 체육 활동도 가능하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휴관일도 많고, 확산 방지를 위해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면서도 "평일 30여명, 주말 50여명이 꾸준히 다녀가는 등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2025년까지 권역별로 10개소의 서리풀노리학교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강남구와 양천구도 공공형 실내 놀이터가 활성화 돼있다.  

2018년 10월 개관한 양천구 실내 놀이터 '키지트'는 창고로 방치되고 노후한 양천공원 야외무대 지하를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9세 이하 아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놀이활동가 2명이 배치돼 안전을 관리한다. 지난해 이용 인원은 총 5073명이다.

서울시가 시비를 지원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도 있다. 시비 7억원을 지원을 받아 2020년 6월부터 운영 중인 양천구 공공형 실내놀이터 '오색깔깔 놀이터'는 지난해 코로나19 제약 속에서도 3519명의 유아·보호자가 다녀갔다. 36개월 이상 아동이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영유아 3000원, 보호자 2000원이다.

강남구에도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는 실내 놀이터를 포함해 총 2곳을 운영 중이다.

2020년 1월 개관한 미미위 클린놀이터는 아동만 입장 가능하고, 지난해 문을 연 세곡동 어린이 실내놀이터는 보호자가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시는 올해 서울안심 키즈카페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 중이다. 중랑, 동작구 등 18개소와 공원 내 조성되는 6개소 등 총 24개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가이드라인 수립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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