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약 13시간 만에 재개됐다. 소방당국은 12일 오전 11시20분 구조견 6마리와 인원 6명을 사고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문가들의 안전진단을 통해 구조팀이 지하에서 들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11시20분에 구조견 6마리와 핸들러 6명이 함께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팀이 실내에 들어가서 실종자 수색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조팀이 못들어가는 야외는 드론과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안전점검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구조팀은 일단 연락이 두절된 현장근로자 6명을 구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들은 사고 당시 27층부터 32층 사이에서 소방설비 점검과 조적작업, 유리창 청소작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는 11일 오후 3시46분쯤 신축 중이던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층 컨테이너에 있던 2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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