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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1004곳서 코로나 검사·치료 시작
오늘부터 동네 병·의원 1004곳서 코로나 검사·치료 시작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0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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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한 서울 서초구의 한 의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체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지정을 신청한 서울 서초구의 한 의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체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오늘(3일)부터 새로운 진단·치료 체계가 적용된다. 전국 1004곳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됐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호흡기 증상과 기저질환 등 기본 진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유전자증폭(PCR) 시행,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진료체계가 적용되면 PCR 검사 의뢰 전이라도 동네 병·의원 의사의 진단 하에 입원치료를 받도록 할 수 있다. 또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의심증상이 보이면 재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비용은 무료지만 진찰료 5000원을 내야 한다.

그간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29일~2월2일에는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배포되었으나, 이날부터는 무료로 배포 받아 집에서 검사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60세 이상, 역학적 연관성, 의사 소견 등 고위험군 등은 기존대로 보건소에서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일까지 코로나19 진료 참여 신청을 한 동네 병의원은 총 1004개소이며, 3일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곳은 343개소다. 당국은 신청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동선구분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이날 오전 중 최종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전국 431개 호흡기전담클리닉(의원 115개, 병원 150개, 종합병원 166개)에서도 새로운 진단 및 검사체계가 적용된다. 이 중 391개소는 이날부터 즉시 시행하며, 나머지 의료기관은 준비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전날(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8일 참여를 희망하는 동네 병의원에게 운영지침을 배포했으며, 이날 교육을 실시했다"며 "신속항원검사 키트 구비, 신청 및 접수 안내 등 준비사항에 대해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 지난달 28일까지 총 220만명 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했다"며 "4일까지 추가로 466만명 분의 자가검사키트를 배송해 총 686만명이 검사를 할 수 있는 물량을 배송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부터 새로운 진료체계가 적용되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지정 병의원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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