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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카카오 목표가 18.8% 하향…“신사업 투자에 수익 개선 둔화”
KB증권, 카카오 목표가 18.8% 하향…“신사업 투자에 수익 개선 둔화”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2.14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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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B증권]
[자료 = KB증권]

KB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신사업 관련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가 기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8% 하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2022년 매출은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나 게임 매출 하향조정과 콘텐츠, 블록체인 등 신사업 관련 투자 확대로 마진 개선 속도는 늘어질 전망"이라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1%, 10.3%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KB증권이 예상한 올해 카카오의 매출은 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9569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33.4%, 60.3%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 플랫폼 기반 광고, 핀테크, 모빌리티 입지가 확대하고 해외시장에 콘텐츠 중심의 확장이 지속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주요 사업부문 수익성 개선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비즈보드와 채널, 알림톡으로 이어지는 광고부문 선순환과 가격 상승효과가 실적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커머스 역시 연내 거래액 10조원 돌파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5%, 전분기대비 35.5%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에서 스토리가 성장이 둔화했는데 오미크론 확산 전 일본 내 오프라인 활동 증가, 카카오웹툰 런칭 이후 매출 안정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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