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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헌법·의회 존중, 野와 협치하며 국민 모시겠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헌법·의회 존중, 野와 협치하며 국민 모시겠다”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0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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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아 들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아 들고 있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이번 승리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10일 오전 4시50분 개표율 99.25% 상황에서 1628만여표를 얻어 득표율 48.59%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601만표로 득표율 47.79%를 기록해 격차는 불과 0.8%p였다. 역대 대선 중에서 2위와의 가장 적은 득표율 차이다. 

전날 오후 8시쯤 시작된 개표 초반 이 후보가 앞서갔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좁혀지면서 개표 시작 4시간20여분만인 이날 오전 0시31분쯤 개표율 50% 상황에서 처음으로 윤 당선인이 이 후보를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줄곧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4시20분쯤 국회도서관에 있는 당 개표상황실에서 "이번 승리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으면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한지, 또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을 마무리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국민의 고견을 경청하는 아주 훌륭하고 성숙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저도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또한 "참 뜨거운, 아주 열정적인 레이스였다"며 "마지막까지 함께 또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결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두 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직자와 의원들을 향해 "더운 여름부터 함께 땀흘리면서, 또 추위에 떨면서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또한 미흡한 저를 이렇게 잘 지켜보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제대로 잘 보답하다"고 말했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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