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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진정에 기관 “사자”…코스피·코스닥 2%대↑ 4거래일만에 반등
유가 진정에 기관 “사자”…코스피·코스닥 2%대↑ 4거래일만에 반등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3.10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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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 네이버 증권정보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 네이버 증권정보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2% 넘게 올라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는 26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890선 턱밑까지 올랐다.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원자재 가격이 진정되면서 간밤 미국 뉴욕시장이 반등한 영향과 함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까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2p(2.21%) 상승한 2680.32로 마감했다. 

기관은 765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540억원, 외국인은 427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8.58%)와 네이버(8.54%)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는 지난 1월7일 이후 2개월만에 종가기준 10만원을 회복했다. 네이버도 이날 33만원선에 다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3.12%), 삼성전자(2.45%), LG에너지솔루션(1.71%), SK하이닉스(1.69%), 삼성SDI(1.21%), 현대차(0.6%), 삼성전자우(0.47%) 등도 상승했다. 시총 10위 종목 중에선 LG화학(-1.29%)만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건설업(5.80%), 서비스업(5.36%), 유통업(3.20%), 비금속광물(2.67%), 의약품(2.45%)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유가 급반락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외교적 협상 기대감, 전날 미국, 유럽증시 분위기 반전에 힘입어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2700선 회복 및 안착 여부가 관건인데, 이날은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쳤다"면서 "거래량, 거래대금, 기술적 지표들의 힘이 부족하고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는 17일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라는 큰 산이 남아있기 때문에 2700선 회복과 안착은 다소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8.94p(2.18%) 상승한 889.08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71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6억원, 개인은 255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천보(6.29%), 엘앤에프(4.36%), 카카오게임즈(4.35%), HLB(4.26%), 에코프로비엠(3.16%), 씨젠(2.99%), 위메이드(1.97%), 셀트리온제약(1.62%), 셀트리온헬스케어(0.92%), 펄어비스(0.87%) 등은 상승했다.

상승 업종은 기타서비스(3.49%), 건설(3.23%), KOSDAQ 100(2.94%), 방송서비스(2.86%), 디지털컨텐츠(2.8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내린 1228원으로 마감됐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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