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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장마 주춤, 습한 무더위 기승, 내일부터 비소식
[오늘의 날씨]장마 주춤, 습한 무더위 기승, 내일부터 비소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06.22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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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숨이 턱턱 막히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정체전선의 위치가 약간 동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우리나라는 장마의 영향에서 잠시 벗어난 상태다. 

기상청은 "수요일인 22일, 우리나라가 서해 중부 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낮 최고 기온은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하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전날(21일) 제주 인근까지 북상했던 정체전선(장마전선)은 일본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제주엔 5㎜ 미만, 전라·경상·강원 일부지역엔 최대 40㎜ 비가 오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0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2도 △제주 21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춘천 32도 △강릉 32도 △대전 32도 △대구 35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부산 28도 △제주 28도로 예보됐다. 

제주에는 오후 6시~밤 12시 사이 5㎜ 미만의 비가 오겠다.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엔 전남 동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강원 산지에 5~40㎜ 비가 내리겠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할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2일까지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북내륙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일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덥겠다.

기성청은 "일부 동해안 지역은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보건, 농축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다음과 같이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보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 가장 무더운 시간인 12~17시 야외 활동 자제
o (농업) 일사에 의한 과수나 농작물 햇볕데임, 병해충 발생 유의,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 자제
o (축산업) 가축 폐사 가능성이 있으니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축사 온도 조절 유의

22일 아침(09시)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천사대교 등)과 도로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 세종, 대전, 전라, 경상, 광주, 대구, 울산, 부산, 제주는 '좋음'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내일(23일)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으며, 전국이 흐릴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1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5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부산 25도 △제주 30도로 예보됐다.

기성청은 "23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되겠고, 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새벽(00~06시)부터, 그 밖의 전국은 오전(06~12시)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24일 오전(09~12시)부터 늦은 오후(15~18시) 사이 차차 그치겠다.

기상청은 "23일 오후부터 24일 오전 사이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래와 같이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o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나 소나기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o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
o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유의
o 상.하수도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
o 하수구나 배수구,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와 산사태 가능성이 높음
o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에 유의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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