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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도 임시선별검사소 정상운영
추석 때도 임시선별검사소 정상운영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0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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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이송 체계도 유지한다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15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332만7897명이 됐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112명 늘어 누적 2만6876명이 됐다.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를 정상운영하는 등 방역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 동안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응 전략'에 따라 전국 임시선별검사소를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조정관은 "지역별·요일별 원스톱진료기관 필수 운영 등을 통해 의료공백 없이 환자를 진료(하겠다)"라며 "응급, 특수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진료를 위해 비상연락망과 긴급이송체계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정관은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고향이나 여행지 방문 시 소규모로 짧게 해주시고 개인 방역 수칙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던 입국 전 PCR 검사 의무는 오는 3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김 조정관은 "내일(3일)부터 입구 전 PCR 검사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라며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국민께서는 기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항공사 방침에 협조해 주시고 입국 후 검사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국내 개발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멀티주'가 공식 출하돼 접종을 시작한다. 김 조정관은 "백신의 자주권을 확보하고 국민의 선택권도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1호 백신이 공식 출하돼 전국 지자체로 배송 중에 있다"며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는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방역 활동도 이어간다. 김 조정관은 "외국인 밀집지역, 주요역과 터미널 등에 다국어 안내문 등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계도하는 한편, 17개 출입국·외국인 지방사무소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수칙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와 백신 접종 시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는 기존의 방침도 유지한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9000여명으로 금요일 기준으로는 5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열흘 연속 500명대이며 사망자는 64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40%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은 "재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된 가운데 중환자와 사망자 수는 당분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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