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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무역적자 67억달러 … 수출 5.7%↓, 수입은 9.9%↑
10월 무역적자 67억달러 … 수출 5.7%↓, 수입은 9.9%↑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01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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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우리나라 수출이 524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까지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10월 수입액 역시 크게 늘며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 7개월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10월 수입액은 59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9% 늘었다.

수출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가 꼽혔다.

또 중국 수입시장 위축과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이 겹치며 수출 하락세가 이어졌다.

15대 주요 품목 중 4개 품목, 9대 지역 중 3개 지역 수출은 각각 증가했다.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 수출은 역대 10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다만 세계경기 둔화로 인해 반도체, 무선통신, 유화(油化)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EU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과 아세안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중국 수입 규모가 감소하고, 중간재 수입수요가 줄어든 아세안 수출이 각각 15.7%, 5.8%씩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무역적자는 7개월 연속 이어졌다. 23개월 연속 증가가 끊긴 수출에 이어 원유, 석탄, 가스 등 수입액이 46억달러 증가한 155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적자폭이 커졌다.

지난 1~10월 누계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587억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증가한 716억 달러는 같은기간 무역적자(356억달러)의 2배를 상회했다.

산업부는 "10월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전년 동월보다 42.1% 늘어난 것이 무역적자의 주된 원인"이라며 “수출경쟁력 강화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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