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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면접 전 '가채점'부터
논술·면접 전 '가채점'부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18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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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대학별 논술 전형 일정. (이투스 제공)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부종합전형 구술고사 일정. (이투스 제공)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로 마무리됐지만 본격적인 대입레이스는 이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와 수시 합격자 발표, 정시모집 등 아직도 갈길이 멀다.

가장 먼저 숭실대 인문계열이 18일 논술시험을 진행한다. 숭실대 자연계열 논술은 19일 치러진다.

수능 후 첫 주말인 19~20일에는 주로 서울 소재 대학들의 논술시험이 몰려있다. 건국대·경희대·단국대·서강대·서울여대·성균관대·수원대·숙명여대·숭실대·울산대·한국항공대 등이 19일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20일에는 경희대·동국대·서강대·숙명여대·수원대 등이 논술시험을 본다. 가톨릭대·단국대·성균관대·홍익대 세종캠도 이날 논술시험을 치른다.

수능 후 두 번째 주말인 26~27일에는 경북대·고려대 세종캠·광운대·덕성여대·부산대·세종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공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의 논술시험이 예정돼 있다.

서울과학기술대(21일) 가천대(24~25일) 연세대 미래캠(25일) 한국기술교육대(25일)는 평일 논술고사가 실시된다.

이후 논술전형은 12월3~4일 인하대·한양대 에리카캠·아주대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구술고사는 19일 연세대와 세종대를 시작으로 12월4일까지 가톨릭대·건국대·고려대·국민대·명지대·서울대·숙명여대·숭실대·중앙대 등에서 시행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대학별고사에 응시


대학별고사가 있는 수시전형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우선 수능 최저학력 기준(수능 최저) 충족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가채점 결과 상으로 본인의 점수가 등급이 갈리는 경계선에 있다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 대학과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선을 비교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수시 지원 대학보다 상위 대학에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가채점 결과에 확신이 없는 경우를 비롯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이 수시 지원 대학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편이 좋다.

다만 올해 수능이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적극적으로 대학별고사에 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 소속 김창묵 서울 경신고 교사는 전날(17일) 수능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전환된 지난해부터는 점수 조정 등의 문제로 가채점 결과 적중률이 그렇게 높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이어 "특히 변별력 있는 시험에 있어서는 (본인의 성적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대학별고사에 적극적으로 응시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제경향 파악이 우선

논술과 면접고사를 막론하고 짧은 준비 시간 동안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은 출제경향 파악이다.

논술전형은 각 대학이 공개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를,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구술고사는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의 기출문제·평가 준거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최근 논술시험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돼 다소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면접고사에 대해 "수험생들은 하나의 정형화된 답을 만들어 외우기보다는 제시문을 다각도로 분석해 여러 답안을 만들어 구술로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통해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연하게 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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