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불법 주정차 관련 동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악성 불법 주정차를 방지해 차량 소통과 보행에 있어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성을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날 열린 용역보고회에서는 한국응용통계연구원이 최근 3년간 15개 동에서 발생한 불법 주정차 현황을 종합 분석해 지역과 시간대, 유형·특성별로 나누어 보고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차량 소통량이 많은 강변역, 건대입구, 군자역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과 주말·휴일에 방문객들이 많은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일대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의 현장 상황에 맞춘 지속적인 순찰과 모니터링으로 민원 발생 수를 줄이고자 노력하기로 했다. 또 근본적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건설이나 확충, 개방 유도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밖에도 △불법주정차 단속 CCTV 설치 확대 △교통질서 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구민과 함께 불법주정차 단속 정책‧제도 마련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제 첫걸음을 뗐다"며 "보고회 내용을 더욱 철저하고 세부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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