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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美 금리인상 예상 벗어나지 않았다"
추경호 "美 금리인상 예상 벗어나지 않았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1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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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3.75~4.0%→4.25~4.5%)에 대해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날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준은 앞서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으나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자 금리인상 속도를 늦췄다.

그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선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정부 시장안정조치 등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라면서도 "향후 주요국 물가 및 통화긴축 향방, 경기둔화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현안인 기업 자금조달, 금융기관 유동성, 부동산금융 분야 등은 기존 50조원 플러스 알파(α) 대책과 분야별 집중 점검 대책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자금조달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0조원 규모 채권시장안정펀드는 5조원 규모의 2차 캐피탈콜을 내년 1월 중 완료할 계획"이라며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과 증권사 및 건설사 보증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매입기구도 매입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부터 5조원 규모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해 기업의 원활한 회사채 발행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도 강화한다.

추 부총리는 "한국증권금융을 통한 증권사의 유동성 지원과 함께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로 금융기관의 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금융 관련, 부동산 PF 사업자 보증규모를 10조원에서 15조원으로 추가확대한데 이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PF 대출보증도 내년 1월1일부터 즉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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