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에 '사회통합전형 미충원 보전금'을 지급한다. 이는 기초수급자 등 의무 선발에 결원이 생길 때 입학금 등 결손을 보전해주는 비용이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등의 존치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에서 재정 지원을 받지 않는 이들 학교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27개교가 대상이다.
다만 이전 보전금은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올해 보전금은 교육부에서 시·도 교육청으로 내려오는 보통교부금이 확정된 이후 정확한 액수가 결정될 예정이다.
통상 2~3월에 교부금이 내려오는데 교육청이 6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예산을 편성해서 시의회 심의를 받는 과정을 고려하면 8~9월은 돼야 지급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가 계속 존치를 한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된다는 교육감의 입장이 반영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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