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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순창군, “교육 협약 통해 지역활성화”
전북교육청·순창군, “교육 협약 통해 지역활성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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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교육감이 24일 최영일 순창군수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농촌유학 활성화와 인재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전북교육청 제공) 

전라북도교육청이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자체와의 교육협력 추진체계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4일 최영일 순창군수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순창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향윤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과 오근수 순창군 기획예산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농촌유학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양성 등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을 위한 미래교육 기반 마련 △교육협력 전담 부서 설치 △농촌유학과 글로벌 인재 양성 △ 현장체험 학습 등 지역 교육 협력 강화 등이다.

양 기관은 특히 순창발효테마파크의 문화시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육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발효 문화 인재 육성과 발효 문화 확산을 위해 건립한 순창발효테마파크에는 발효소스 토굴과 미생물뮤지엄, 효모사피엔스관 등의 전시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 교육감과 최 군수는 협약식이 끝난 후 지역 교육 현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군수는 △회문산 평화통일 역사·문화 체험 학습장 조성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순창발효테마파크 등을 활용한 전통장 문화학교 교과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촌유학 시설 건립을 위한 교육청 부지 확보 △고등학교 입학생 정원 확대 등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서 교육감은 교육청 부지 매매 및 교환 등의 방식으로 농촌유학 시설 건립을 돕는 등 사안별로 충분히 검토해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은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인구감소율 1위라는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전북교육청과 협력해 농촌유학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해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을 학교와 교육청의 힘만으로 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순창교육지원청과 함께 농촌유학 등 다양한 교육정책으로 인구가 유입되어 학생 수가 늘어나고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자치단체와의 교육협력 협약에 나서왔다.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지역소멸 위기 등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자치단체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취임 후 전북도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익산시, 완주군, 김제시, 군산시, 전주시, 무주군, 임실군, 정읍시, 진안군 등 도내 9개 시·군과도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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