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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0일 무역적자 63억달러 ...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계속
3월 1~20일 무역적자 63억달러 ... 반도체·중국 수출 부진 계속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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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3월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최대 수출 품목 반도체와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연속 무역수지 적자(2월 기준)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 1~20일 수출이 309억 달러(전년동기대비 17.4%↓), 수입은 373억 달러(5.7%↓)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3억 2300만달러 적자다.
 
조업일수(14.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 1274억 달러, 수입 15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3.4%, 수입은 1.3%씩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0일 수출액을 보면 승용차(69.6%)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44.7%), 석유제품(-10.6%), 무선통신기기(-40.8%), 정밀기기(-26.0%) 등은 감소했다.
  
미국(4.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36.2%), 유럽연합(-8.9%), 베트남(-28.3%), 일본(-8.7%), 인도(-3.1%)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석탄(19.4%), 승용차(24.5%) 등은 증가했다. 원유(-10.3%), 반도체(-4.8%), 가스(-23.1%) 등은 감소했다.
 
중국(9.1%), 대만(14.1%)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미국(-13.9%), 유럽연합(-2.9%), 일본(-13.9%), 호주(-24.7%) 등은 줄었다.

한편 2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7.5% 감소한 501억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5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감소세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억달러(-42.5%)나 급감했다.

중국으로의 수출도 8개월째 감소세다. 특히 대중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D램 등 주요제품 가격 하락세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수출 감소가 이어졌다.

무역수지는 5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적자 행진이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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