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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말랑에 가야 할 이유-‘잘란잘란 자바’ 1부
[세계테마기행] 말랑에 가야 할 이유-‘잘란잘란 자바’ 1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4.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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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말랑에 가야 할 이유-‘잘란잘란 자바’ 1부


이번주 (~4월 13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잘란잘란 자바' 4부작이 방송된다.

인도네시아어 ‘잘란잘란(Jalan-Jalan)’은 ‘산책하다’, ‘어슬렁거리다’라는 뜻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로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 남궁인이 일상의 쉼표를 찾아 떠나는 느릿느릿 자바 여행!

브로모 화산의 장엄한 일출부터 한적한 시골길에서 즐기는 소소한 힐링. 맛깔스러운 자바 전통 음식들과 왁자지껄한 도시의 축제 현장까지 잘란잘란~ 산책하듯 함께 가요!

오늘(4월 10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잘란잘란 자바’ 1부에서는 ‘말랑에 가야 할 이유’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남궁인 의사/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혼잡한 도시와 원시의 대자연을 품은 인도네시아 자바섬(Pulau Jawa). 그 첫 번째 기행은 자바의 북서쪽에 위치한 수도 자카르타(Jakarta)에서 시작한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광장, 타만 파타힐라(Taman Fatahillah).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건물로 둘러싸인 이곳은 살아 숨 쉬는 역사의 현장이다. 광장의 북서쪽 모퉁이에 있는 바타비아(Batavia) 카페는 자카르타(Jakarta)의 옛 이름을 딴 건축물로 식민지 시절에 네덜란드 총독의 관저로 사용했던 건물. 식민 지배의 상징과도 같던 건물은 이제 자카르타 시민들의 맛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갈비구이, 이가 바카르(Iga Bakar)와 샐러드 우랍(Urap)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자바 동부에 자리한 도시 말랑(Malang)을 향해 11시간을 달려간다. 말랑(Malang)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곳은, 이젠 블러바드(Idjen Boulevard). 식민지 시절에 건설된 2km의 대로 이젠에서는 일요일 아침마다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린다. 차량이 통제된 대로는 말랑 시민들의 놀이터나 운동장, 다양한 거리 간식이 가득한 야외 식당가가 된다.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군무도 따라 해 보고, 두부로 만든 타후이시(Tahu isi)와 밥 위에 각종 반찬을 올려 먹는 나시마두라(Nasi Madura)도 맛본다.

이어서 향한 곳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마을들이 모여 있는 곳, 캄풍 와르나와르니(Kampung Warna Warni). 원래는 쓰레기로 가득한 낙후된 마을이었지만, 마을을 살리기 위해 뜻을 모은 주민들이 집집이 예쁜 페인트를 칠하면서 말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마을의 외관을 바꾸며 자신들의 삶도 환하게 바뀌었다는 주민들을 만나고 말랑에서 유명한 음식인 인도네시아식 미트볼, 박소(Bakso)를 맛본다.

‘천 개의 물줄기’라는 뜻을 가진 쪼반 세우(Coban Sewu)의 장엄한 물줄기를 눈앞에서 감상한 다음 마지막으로 향한 곳, 브로모 화산(Gunung Bromo). 브로모 화산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말랑에 온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동도 트지 않은 캄캄한 새벽길을 달려 올라선 쁘난자칸 전망대(Penanjakan veiw point). 하지만 궂은 날씨 탓에 하늘은 온통 안개로 자욱하다. 고대했던 브로모의 일출을 만날 수 있을까?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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