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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족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 ‘잘란잘란 자바’ 3부
[세계테마기행] 족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 ‘잘란잘란 자바’ 3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4.1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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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자카르타,프라위로타만,프람바난,각력암 절벽,좀블랑 동굴,사뎅 해변,말리오보로 거리 여행
[세계테마기행] 족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 ‘잘란잘란 자바’ 3부

이번주 (~4월 13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잘란잘란 자바' 4부작이 방송된다.

인도네시아어 ‘잘란잘란(Jalan-Jalan)’은 ‘산책하다’, ‘어슬렁거리다’라는 뜻이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로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 남궁인이 일상의 쉼표를 찾아 떠나는 느릿느릿 자바 여행!

브로모 화산의 장엄한 일출부터 한적한 시골길에서 즐기는 소소한 힐링. 맛깔스러운 자바 전통 음식들과 왁자지껄한 도시의 축제 현장까지 잘란잘란~ 산책하듯 함께 가요!

오늘(4월 12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잘란잘란 자바’ 3부에서는 ‘족자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남궁인 의사/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고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천년의 고도 족자카르타(Jogjakarta). 인도네시아 독립전쟁(1945~1949년) 기간 임시 수도 역할을 한 중요한 도시다.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여행자의 거리, 프라위로타만(Prawirotaman)을 누비며 개성 넘치는 벽화들을 구경하고, 어린 잭프루트(Jackfruit) 과육을 코코넛 밀크와 각종 양념으로 졸여낸 족자카르타의 솔 푸드, 구덱(Gudeg)을 맛본다. 족자카르타는 지배 왕조의 변화에 따라 불교와 힌두교, 이슬람교 문화가 모두 배어 있는 도시. 자바에서 가장 큰 힌두 사원 프람바난(Candi Prambanan)은 힌두교 3대 신인 시바, 비슈누, 브라흐마를 모신 곳으로 자바 건축의 정수라 불리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웅장한 힌두교 사원을 나와 찾은 곳은 시민들의 휴식처 각력암 절벽(Tebing Breksi). 본래 자연 암석 채굴 장소였지만, 정부에 의해 2014년 암석 채굴이 중지되고 절벽 위에 공원이 조성되며 시민들의 명소로 거듭났다. 족자카르타에 왔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또 한 곳, 좀블랑 동굴(Goa Jomblang)로 이어지는 여정. 석회암 지반이 내려앉으며 형성된 이 동굴은 천장으로부터 동굴 안으로 쏟아져 내리는 일명 ‘천국의 빛’으로 유명한 곳. 천국의 빛은 10시~14시 사이, 날씨의 운까지 따라줘야 만날 수 있다.

족자 근교에는 다양한 놀이를 즐기거나 어촌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도 많은데, 일행이 찾은 곳은 사뎅 해변(Pantai Sadeng). 예전에는 어부들만 찾아오는 곳이었지만, 현재는 수많은 여행자가 싱싱한 해산물 요리와 바다 풍경을 만끽하러 들르는 명소가 되었다. 특히, 즉석에서 구워주는 고등어구이 라양(Ikan Layang) 맛이 일품. 동굴과 바다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다시 돌아온 족자카르타의 말리오보로 거리(Jalan Malioboro)는 밤이 되자 더욱 활기가 넘친다. 붐비는 사람들 속에서 야시장의 꽃, 길거리 음식을 즐긴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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