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3:45 (화)
 실시간뉴스
[일요시네마] '주니어' -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 SF 코미디 영화
[일요시네마] '주니어' -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 SF 코미디 영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4.30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요극장] 주니어


오늘(4월 30일)EBS1'일요시네마'는 아이번 라이트먼 감독의 ‘주니어:원제(Junior)’이 방송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대니 드비토, 엠마 톰슨 등이 열연한 2000년 작으로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2016), <더문>(2009) 등을 감독한 던칸 존스 감독 작품이다. 러닝타임 93분, 15세이상 관람가.

 

◆ 줄거리

유전학자 알렉스와 불임치료 전문의 래리는 유산 가능성을 낮추는 임신 촉진제 ‘익스펙테인’을 개발한다. 그러나 ‘익스펙테인’은 인체 실험을 위한 FDA 승인을 받지 못하고, 두 사람은 ‘익스펙테인’의 연구를 중단할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때, 래리가 캐나다의 제약회사인 린든에서 인체 실험에 자원할 지원자를 찾기만 하면 ‘익스펙테인’의 연구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전한다. 알렉스는 FDA 허가도 받지 못한 약물을 자원해서 투여할 임산부가 있을 리 없다고 반대하지만, 린든 측에 임산부의 성별을 따로 밝히지 않고 알렉스 자신의 몸에 수정란을 이식하면 된다는 래리의 말에 설득되어 스스로 임산부가 되기로 한다. 결국 동료 다이애나가 기증한 난자를 빼돌린 두 사람은 난자를 알렉스의 정자와 결합해 수정란을 만들고, ‘주니어’라고 이름 붙인 그 수정란을 알렉스의 복강에 이식한 뒤 직접 ‘익스펙테인’의 효과를 실험하게 된다.

 

◆ 주제:

‘주니어’는 남성의 임신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이용한 코미디 영화로, 그러한 소재 덕분에 임신이라는 행위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남성임산부인 주인공 알렉스는 액션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연기할 만큼 건장한 남성인데, 이 ‘임신’이라는 단어와는 정반대점에 있을 것 같은 남성이 임산부로서 겪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출산을 경험해본 관객은 물론 출산을 경험해보지 못한 관객 역시 임산부가 느끼는 고충과 벅참,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환희에 공감하게 된다.

 

◆ 감상 포인트:

코미디 명작 ‘트윈스’(1988)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아놀드 슈워제네거, 대니 드비토, 아이번 라이트먼이 ‘주니어’로 다시 모였다. ‘주니어’에서는 남성성의 화신으로 여겨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임산부로 분해 호르몬의 영향으로 눈물을 흘리고, 여장을 하는 언밸런스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 감독: 아이번 라이트먼 (Ivan Reitman)

1946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출생한 체코계 캐나다인 영화감독이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감독한 코미디 영화들로 흥행 감독으로서 이름을 날렸으며, 잘 알려진 작품으로는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 ‘트윈스’(1988), ‘유치원에 간 사나이’ (1990) 등이 있다. 2022년 2월 12일 향년 75세로 작고했으며, 아들인 제이슨 라이트먼 역시 영화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레이미를 이은 후임 감독으로 발탁되었다. 그 후 신작 SF <뮤트>(2018)를 연출했다.

 

◆ 영화 개요

부제: 주니어

원제: Junior

감독: 아이번 라이트먼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대니 드비토, 엠마 톰슨

제작: 1994년/미국

방송길이: 110분

나이등급: 15세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