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1위 자동차 생산국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자동차 수출국 1위 자리도 차지했다.
1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중국 내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99만4000대로 집계됐다. 승용차가 82만6000대,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가 16만8000대다. 같은 기간 95만4000대를 수출한 일본을 소폭 앞선 1위 기록이다.
독일이 83만9000대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1분기 수출이 68만4000대로 4위를 기록했다. 수출량은 자동차 브랜드의 국적에 관계 없이 해당 국가 내에서 생산돼 해당국 외의 국가로 수출된 물량으로, 각국 자동차협회 발표 내용을 집계한 것이다.
중국 자동차 수출은 2021년 한국을 처음으로 앞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독일마저 제치고 2위에 오른 바 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기존 주요 수출국이었던 이란·인도·베트남·미국 등에서 벨기에·칠레·호주·영국 등 선진국으로 출국국 다변화에 성공하고, 중국 내 공장을 갖고 있는 테슬라 등 주요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코로나19 엔데믹화와 부품 공급망 정상화 등에 힘입어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은 막강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전기차 업체들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이 확장세를 이어갈 가능서이 높다는 분석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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