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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노을 명소 와온에서 캠크닉 공연 열려
순천시, 노을 명소 와온에서 캠크닉 공연 열려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06.20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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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축전 사전홍보행사 ‘놀러와온’ 성황리에 마쳐
17일 와온마을 와온항에서 열린 ‘음악이 보이는 바다, 놀러와온’.
17일 와온마을 와온항에서 열린 ‘음악이 보이는 바다, 놀러와온’.

 

순천시(시장 노관규)와 순천 세계유산축전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음악이 보이는 바다, 놀러와온’이 지난 17일 와온마을 와온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접수자 100명을 받아 진행된 이번 공연은 부두 끝에 그랜드 피아노를 설치하고, 인조잔디와 캠핑용 의자를 설치하는 등 이제껏 와온해변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준비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노을이 지는 시간, 와온해변이 주는 공간적 특별함이 허윤정 쿼탯과 룩스 앙상블의 품격 있는 음악과 어우러지면서 순천 갯벌이 가진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한 번 더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와온해변의 관광객들이 돗자리나 캠핑 의자를 펴놓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몰을 바라보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와온마을의 주민들은 “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 그동안 와온해변의 아름다움을 알릴만한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었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마을에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아 기쁘고, 이런 기회가 계속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가치를 많은 분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확산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며 “공연뿐 아니라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더욱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축전의 사전 홍보 및 세계유산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될 계획이며, 추후에 공개될 영상을 통해 일몰과 함께 음악이 보이는 바다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8월 한 달간 선암사와 순천 갯벌을 무대로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지현애 기자 사진제공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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