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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연평해전’ - 김학순 감독의 휴먼 감동 실화
[한국영화특선] ‘연평해전’ - 김학순 감독의 휴먼 감동 실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6.2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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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연평해전’


오늘(6월 25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김학순 감독 영화 <연평해전>이 방송된다.

김무열, 진구, 이현우 등이 열연한 <연평해전>은 2015년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6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30분.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줄거리

해군 출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 아내의 든든한 남편이자, 참수리 357호 조타장 ‘한상국’ 하사. 어머니의 하나뿐인 아들이자, 참수리 357호 의무병 ‘박동혁’ 상병.

참수리 357호 대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된 훈련 속에 서로를 의지하며 가족 같은 존재가 되어간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월드컵의 함성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 서해 바다 한가운데에 포성이 울리는데…

 

◆ 해설: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열리던 그날 오전 10시경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등산곶 684호가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해 해상 전투가 발발했다. 기습 함포 공격을 시작으로 상호간 치열한 격전이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30분간의 전투 끝에 대한민국은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침몰했다. <연평해전>은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전투로 인해서 희생당한 사람들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이 영화를 하면서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대한 애정과 사랑, 관심을 우리가 다 같이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라는 김학순 감독의 이야기처럼 영화 <연평해전>은 잊혀져 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이기도 한 것이다.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을 연출한 김학순 감독은 영화를 연출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리얼리티’를 꼽았다. <연평해전>의 제작진은 세트, 의상, 분장 등 세세한 것 하나까지 그날의 모습을 똑같이 재현해 내 당시의 치열했던 현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진해 해상의 실제 고속정 촬영은 물론, 전투 당시 내부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3차원 광대역 스캐너라는 첨단 장비까지 동원하여 실제 크기와 같은 고속정을 제작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연평해전>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3D로 제작된 마지막 해상 전투 장면이다. 21세기 첫 현대전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와 기술이 총동원됐다.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이 몰아치는 파도와 그 바다 위를 실제로 오가는 듯한 탄환들, 공격으로 무너지는 함교 등 급박한 전투 속 상황들은 3D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치열했던 그날을 완벽히 묘사했다. 더욱이 실제 ‘연평해전’ 사건 당시 벌였던 숨 막히는 30분간의 해전을 영화 속에서도 동일한 시간으로 묘사해 마치 영화 속 그들과 그곳에 함께 하는 듯한 생생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제 49회 휴스턴국제영화제 수상심사위원특별상 (김학순).

 

◆ 감독:  김학순

조각가의 꿈을 키우며 소재의 일환으로 못쓰는 필름을 주워와서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제작한 영화 < The Lost Opera>가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필름이 주는 강렬한 매혹은 그를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했고, 뉴욕대와 AFI를 거치면서 종합예술이라 일컬어지는 영화에 삶의 둥지를 틀게 만든 것이다. <비디오를 보는 남자>를 통해 첫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 영화 개요

감 독 : 김학순

출 연 : 김무열, 진구, 이현우

제 작 : 2015년

영화길이 : 130분

나이등급 : 15세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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