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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여성 1호 경호관 출신 이수련 씨, ‘청와대를 떠난 배우’ 출간
대통령 여성 1호 경호관 출신 이수련 씨, ‘청와대를 떠난 배우’ 출간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3.10.05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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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함이 아닌 설렘으로 인생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대한민국 대통령 여성 1호 경호관이었던 이수련의 에세이집 ‘청와대를 떠난 배우'.
대한민국 대통령 여성 1호 경호관이었던 이수련의 에세이집 ‘청와대를 떠난 배우'.

 

대한민국 대통령 여성 1호 경호관이었던 이수련 씨가 에세이집 ‘청와대를 떠난 배우(도서출판 북오션)을 냈다. 
선천성 심장병 환자로 태어나 가슴에 흉터를 훈장으로 여기며 살아온 그녀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국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경호관으로 청와대에서 10년간 3대 정권을 수호했으며, 현재는 배우이자 방위산업 앰버서더로 또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대통령 경호관의 사격 노하우로 인생을 조준하다!
에세이집은 ‘chapter 01 나를 키운 9할은 결핍이다’를 시작으로 ‘chapter 02 미스 에이전트, 대한민국 1호 여성 대통령 경호관’, ‘chapter 03 청와대를 떠난 배우’, ‘chapter 04 목표를 향한 백발백중의 팁, ‘조준선, 공격발, 여유’까지 모두 4개의 챕터로 구성됐다.  
본문에서 저자는 “살면서 내가 했던 많은 일들의 성패를 좌우한 것은 첫째는 간절함, 둘째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냥 흘려버린 시간이 아니라 공들여 보낸 시간. 누군가는 노력이나 성실함, 인내, 끈기라고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엔 그냥 ‘시간’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싶다. 될지 안 될지 모르고 확신할 수도 없지만 일단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며 공들인 시간. 내가 제대로 된 일에 공들이고 있는지, 맞게 가고 있는지, 스스로 불안해 하면서도 그 무언가에 집중해 나인지 아니면 무엇인지 모를 그 어떤 것과 씨름하며 보냈던 그 시간. 그 순간에는 도무지 보이지 않지만 그렇게 쌓이고 쌓여서, 어떻게든 작용해서 반드시, 나를 조금 더 나은 내일로 데려다주었다.”고 담담하게 고백한다. 
에세이집을 낸 배경에 대해 그녀는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이제 좀 알겠기에,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에 미래에 대한 막연함이 불안이 아닌 설렘으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전한다. 

 

신민섭 기자 사진제공 북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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