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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17회 도쿄국제영화제 수상작
[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17회 도쿄국제영화제 수상작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11.2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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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

오늘(11월 26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임찬상 감독 영화 <효자동 이발사>이 방송된다.

송강호, 문소리, 윤주상, 이재응 등이 열연한 <효자동 이발사>은 2004년 제작된 한국 영화로 상영시간 116분. 15세이상 관람가. 장르 액션

줄거리:

청와대가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 경무대가 위치한 동네에 효자이발관이 있었다. 효자이발관은 성한모, 혹은 두부한모라고 불리우는 소심하지만 순박한 이발사가 주인으로, 그는 면도사겸 보조로 일하던 처녀 김민자를 덜컥 임신을 시켜버리는 대책없는 이발사였다. 약 5개월 뒤 1960년 4월 19일 그는 아들 낙안을 얻는다. 1960년 4월 19일, 한모의 아내 민자의 진통이 격해지고, 성한모는 리어카에 아내를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는데… 어느 날 찾아온 청와대 경호실장 장혁수에 의해 성한모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청와대에 불려가,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는 청와대 이발사가 된 것이다. 어느날 밤, 청와대 뒤 북악산에 간첩이 잠입한다. 제 아무리 무서운 간첩이라 해도 생리적 욕구는 어쩔 수 없는 법, 갑작스런 설사병에 쭈그리고 앉아 변을 보던 간첩들은 마침 순찰을 돌던 군인에게 들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설사병을 간첩에 의해 전염된 불순한 병으로 규정한다. 일명 ‘마루구스’ 병! 이에 설사만 했다 하면 동네사람들끼리도 서로 의심하여 고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는데... 하필 이런 때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마저 줄줄 물똥을 싼다. 불안해진 성한모, 우리 아들은 간첩이 아니라며 낙안이를 제 손으로 경찰서에 데려가고, 어린 나이에 간첩 용의자가 되어버린 낙안은 중앙정보부 고문실로 끌려간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회에 성한모를 이용해 장혁수를 제거하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음모를 품은 박종만은 어린 낙안마저 고문하여 성한모 부자를 ‘마루구스’ 병으로 검거하려 하는데… 과연 이발사 성한모와 아들 낙안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해설:

효자동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던 평범한 인물이 청와대에 불려가 대통령 전속 이발사가 되면서 겪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8.15 광복 이후 4.19 혁명, 박정희 정권을 거쳐 제5공화국에 이르는 격동의 현대사를 평범한 한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송강호, 문소리 주연.

감독 연출작:

2004년 <효자동 이발사>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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