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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내년 수출 7.9% 증가 전망…반도체 등 IT 제품 수출 회복"
무협 "내년 수출 7.9% 증가 전망…반도체 등 IT 제품 수출 회복"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2.01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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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

 

한국무역협회가 내년 수출이 7.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등 IT 제품의 수출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2023년 수출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수출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6800억 달러, 수입은 3.3% 증가한 6660억 달러, 무역수지는 14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한국의 내년 수출을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높은 수치다.

보고서는 글로벌 IT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등 IT 제품이 전체 수출 성장세 주도할 것으로 봤다. 수입과 무역수지 측면에서는 에너지 수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은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성장세를 하회해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한국의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는 메모리 단가 회복과 수급 개선, 차세대 반도체 공급 역량 확대 등으로 21.9% 증가를 전망했고, PC와 노트북 등 IT기기 수요 회복으로 SSD는 45.6% 증가로 내다봤다.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공급난 이연 물량이 올해 대부분 해소돼 내년 신규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전기차 수출 비중이 늘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석유화학(5.6%), 석유제품(0.4%) 등 유가 민감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고, 철강(7.8%) 및 일반기계(2.3%)도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달 가량 남은 올해 수출 전망은 지난해 대비 7.8% 감소한 6300억 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6450억 달러, 무역수지는 15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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