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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에서 수확한 천혜향…기후변화 대응 신작목개발
충북 영동에서 수확한 천혜향…기후변화 대응 신작목개발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1.30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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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심천면 이병덕 씨가 수확한 만감류를 소개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 이병덕 씨가 수확한 만감류를 소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주로 생산했던 만감류를 내륙인 충북 영동군에서도 출하 중이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 이병덕 씨와 추풍령면 김동완·김태완 씨는 이달 들어 만감류를 출하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농가에서 재배하는 만감류는 천혜향·레드향·첫눈향 등 3종이다. 만감류는 감귤과 오렌지 교잡종이다.

이 씨는 3960㎡ 규모 비닐하우스에서 수확을 시작했다. 올해 9톤 이상 천혜향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한다. 두 김 씨도 각각 3300㎡ 규모의 농장에서 '레드향'과 '첫눈향'수확을 시작했다. 올해 레드향 2톤과 수라향 7톤을 수확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들은 2018년 군 농업기술센터의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개발 육성 시범사업에 뽑혀 만감류 재배를 시작해 2021년부터 수확에 나섰다. 재배한 만감류는 제주도에서 생산한 만감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이어서 유통업체들로부터 인기다. 현재 가격은 3㎏당 3만3000원∼4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과 신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품종 보급과 맞춤형 농가 지도를 통해 농촌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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