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의 대표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부문이 신설된다.
BIFAN(비판)은 오는 7월4일~14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부천영화제에 'BIFAN+ AI' 부문을 국내 최초로 신설해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BIFAN은 AI를 활용해 최소한의 제작 비용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들을 위해 신설한다. BIFAN은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관람객들에게 AI 영화산업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BIFAN은 AI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개인이나 팀 단위를 모집해 실제 제작진과 협업해 최종 영화를 제작하는 워크숍도 연다. 이들이 제작한 영화는 실제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BIFAN은 AI를 둘러싼 저작권관 관련한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국제 토론회도 열어 AI를 활용한 만화, 웹툰, 영화 등 새로운 산업 아이디어도 도모한다.
BIFAN은 이를 아우르는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이상해도 괜찮아'라는 슬로건으로, 학습데이터로 정보를 생산하는 생성형 AI의 작동방식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올해 거대 제작 자본에 접근이 어려운 AI 창작자들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며 "BIFAN의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토대로 인재 발굴과 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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