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면 월정사 입구의 숲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나뭇가지에 앉아 있던 금색의 산새는 내가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고 이내 날아가 버렸다.
강화도의 아침에 두마리의 새를 만났다.새들은 마치 전선을 발톱으로 움켜쥐고 있는 것 같았다.
구름과 달이 있는 코발트빛 하늘에 한 대의 비행기가 날고 있었다.신비한 풍경이었다.
철원 철새탐조대를 찾은 날은 눈이 내렸다.두마리의 두루미가 먹이를 찾고 있었고 오리들은 한탄강물 위에서 부유하고 있었다.
북한산 진관사 입구 한옥마을의 느티나무에 종이꽃이 걸린 풍경이다.설명이 없으면 많은 상상을 불러 일으킬 사진이다.
강원도 평창 진부면의 자동차 도로에 아침햇살에 쏟아지고 있었다.좀처럼 만나기 힘든 장면이었다.
경남 고성 마동호의 가을 풍경이다.작가의 고향 거류면 마동호는 고등학생 시절의 김도형이 최초로 풍경작품을 찍기 시작한 곳이다.
추분을 넘긴 절기에 월동을 하려고 먼저 도착한 철새들이 강화도 창후항 상공을 날고 있었다.강화도는 겨울 내내 철새들의 울음으로 가득할 것이다.
강원도 인제 내린천변의 아침풍경이다.잎을 거의 떨군 미류나무 한그루가 서있었고 멀리의 산에는 안개가 끼어 있었다.
인천 강화도 창후항에서 본 풍경이다.교동대교 너머 이북땅 상공에는 드라마틱한 모습의 구름이 피어 오르고 있었다.
추석을 앞둔 어느 날 강화도 송해면의 농부가 논을 둘러 보고 있었다.안개 속의 아침해는 보였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강화도 하점면의 젊은 농부가 드론으로 방제작업을 하고 있었다.수로의 둑에는 왜가리 한마리가 앉아 있었다.
강화도 화도리의 참새들은 잘익은 들판의 벼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흔한 가을의 풍경이었다.
어느 가을의 아침 춘천 천전리의 전선에 일곱마리의 새가 앉아 있었다.평화로운 풍경이었다.
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가는 들판의 아침 참새들은 분주했다.인천 교동도의 풍경이었다.
밀양시 수산면의 탄천변에 세마리의 오리가 있었다.오리들은 한참을 움직이지 않고 있었고 내가 떠난 후에냐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추석을 며칠 앞둔 강화도의 들판에는 제비들이 모여있었다.아마도 강남으로 떠날 채비를 하는듯 했다.
용유도 마시안 해변의 모습이다.갈매기 한마리가 썰물에 드러난 나무막대에 앉아 있었다.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의 풍경이다.운치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위로 아침해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