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솟는 동녘의 하늘에 두 마리 새가 날고 있었다.계절은 동지를 앞둔 겨울이었다.
늦가을 강화의 들판에 한 마리 제비가 날고 있었다.다른 제비의 일행은 보이지 않았다.
강화도에 아침이 밝고 있었다.하늘에는 달과 별 사이로 두마리의 철새가 날아가고 있었다.
강화도 분오리 포구의 아침이다.중세 회화의 색감을 닮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강화도 광성보의 소나무에 아침햇살이 닿았다.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강화도 선두리 포구의 뻘에는 불을 밝힌 가로등이 있었다.눈이 내리는 한낮 이었다.
동지가 가까워져 가고 있어서 인지 이미 한참 전에 솟은 해의 햇살은 엷었다.엷은 햇살이 번지는 하늘로 세 마리의 철새가 날아가고 있었다.
날이 밝음과 동시에 강화도의 들판에 안개가 끼었다.추수가 마무리 된 농로에는 아침 내도록 오가는 사람이 없었다.
강화도 초지대교 앞의 뻘에는 몇 마리의 오리가 앉아 있었다.그들은 사람의 기척을 느끼자 황급히 날아 갔다.
강화도 동막해변의 풍경 이었다.썰물이 지자 잠겨 있던 그물이 드러나고 있었다.
늦가을이 되자 시베리아의 철새들이 강화를 찾았다.들판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새들의 라인이 아름답다.
한로가 가까운 절기에 기러기가 인천 강화도로 날아 왔다.기러기가 날면서 이루는 패턴이 아름답다.
강화도 창후항에 6마리의 철새가 날고 있었다.낮달은 그들의 비행을 지켜보고 있었다.
일찍 찾아온 철새들이 강화도 바다 위를 날아갔다.철새들과 함께 가을도 찾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