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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4명이 나눈 동서 이야기
아줌마 4명이 나눈 동서 이야기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05.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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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두 며느리가 벌이는 신경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속 이야기라 생각하고 재밌게 지켜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동서’라는 자리에 있는 이들에겐 절대 남의 일이 아닌 것이 바로 ‘동서 시집살이’. 네 명의 동서들이 모여 쿨하게 나눈동서 관계 해부도.
글 _ 임현주(자유기고가) 일러스트 _ 윤윤경
사진 제공 _ KBS 홍보실

대담 참가자
김수정(40, 가명) : 결혼 12년차, 동서 3명 중 막내
이상아(40, 가명) : 결혼 13년차, 동서 3명 중 둘째
송지숙(40, 가명) : 결혼 13년차, 동서 3명 중 둘째
노은혜(40, 가명) : 결혼 10년차, 동서 2명 중 막내


노은혜(이하 노) : 저는 형님이랑 한집에 살고 있어요. 시부모님까지 모시구요. 이렇게 말하면 다들 화들짝 놀라더라구요.
김수정(이하 김) : 우와, 말만 들어도 존경스러워요. 멀리 떨어져 살며 제사나 명절 때만 만나도 좋은 느낌으로 헤어지기 어려운 게 동서 사이인데 매일 보고 산다니 상상이 안 가네요. 혹시 방송에 출연하신 적 없으세요? (하하하)
: 없어요. 한집이라고는 하지만 형님은 시어머니 모시고 위층에 살고 저희 가족은 아래층에 살아요. 둘 다 일을 하고 밥도 따로 해먹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부딪칠 일은 없어요. 저 결혼하기 전에 형님이 시집살이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저를 같이 고생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그래서 형님이랑 큰 갈등은 없는 편이에요.
: 흔치 않는 경우네요. 저는 위로 동서 두 명이 있는데 바로 윗동서랑 저랑 거의 1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요. 그래서 저를 동서가 아닌 며느리 대하듯 해 형님들한테 거의 죽어지내요.
이상아(이하 이) : 저도 동서가 세 명이고, 그 중 둘째예요. 저흰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거의 만나지 않고 지내요. 차차 이야기하겠지만 사실 저희는 좀 심각해요. 가끔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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