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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형사 Duelist'의 아름다운 자객 강동원
영화 '형사 Duelist'의 아름다운 자객 강동원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5.10.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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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 강동원이 이명세 감독의 새 영화 ‘형사 Duelist’로 무대에 섰다. 아름다운 무사로 황홀한 검무를 선보이며 돌아온 그를 만났다.
글 _ 신규섭 기자
사진 _ 류건욱 기자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만든 이명세 감독은 6년 만의 신작 ‘형사 Duelist’의 주연인 강동원을 미남 배우의 대표격인 알랭 드롱에 비유했다. 이 감독은 외모만으로도 스크린을 장악했던 배우 알랭 드롱처럼 강동원이 대사가 많지 않더라도 그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의 말이 없더라도 강동원의 매력은 그 폭발적인 인기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패션쇼 캣워크를 하던 무대 시절, 잡지 모델을 하던 시절, 그는 인기 있는 모델이었을 뿐이다. 그런 그가 TV와 스크린에 등장하자 관객들은 흥분하며 그의 출현을 반겼다.
강동원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관객을 끄는 힘이 있는 배우.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기절을 한 여학생이 나왔고, 온라인 단일 팬클럽 회원 수가 40만 명을 넘은 지 오래다. 그의 곁에는 늘 카메라가 따라다닐 정도.
‘형사 Duelist’는 그의 세 번째 영화다. 그에게 영화배우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것은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였다. 김하늘과 함께 출연한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서 그는 호된 첫 영화 신고식을 치렀다. 과묵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벗어던진 채 어리벙벙한 시골 총각 희철로, 눈물을 머금고 고추를 먹고 반짝이 재킷을 걸치고 ‘여자 여자 여자’를 불러댔다.
두 번째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는 이복 누나를 사랑한 태성 역이었다. 빗속에서 끝없는 액션 장면을 촬영했고, 그 덕에 얻은 부상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드라마 ‘매직’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와 야망에 눈이 먼 강재가 되었다.
여러 가지 역할, 다양한 캐릭터를 열심히 연기했다. 그렇다고 연기가 그를 스타의 반열에 올린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작고 선이 고운 그의 얼굴을 동경했고, 긴 팔과 다리에 흥분했다. 순정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비현실적인 외모만으로도 그는 사람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세 번째 영화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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