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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자녀 모두 미 명문대 졸업시킨 전혜성 박사
여섯 자녀 모두 미 명문대 졸업시킨 전혜성 박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6.06.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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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클린턴 대통령 시절 인권 담당 차관보를 지내고 현재 예일대 로스쿨 학장으로 재직 중인 고홍주 박사의 어머니로도 잘 알려진 전혜성 박사. 자녀 여섯 모두 미국 명문대를 졸업시키고 최고의 엘리트로 키워낸 비결을 소개한다.

정리 _ 류인홍 기자 사진 제공 _ 랜덤하우스중앙

전 예일대 교수인 전혜성 박사의 자녀 여섯 명은 모두 미국 최고의 엘리트들이다. 모두 명문대를 나왔고 현재 미국의 각 계층에서 최고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 ‘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는 책을 발간했다. 10년 전 ‘엘리트보다는 사람이 되어라’를 낸 이후 두 번째로 자신의 자녀 교육법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과연 그녀가 말하는 자녀를 리더로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자녀를 모두 미국 최고의 리더로 키워낸 전혜성 박사의 집에는 어떤 비결이 숨어 있을까?

아버지도 발언권을 얻어야 말할 수 있는 민주적인 가족회의
대가족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가족의 가장 큰 장점은 공동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 우리는 가족만의 행사로 토요일이면 함께 도서관을 찾는다거나, 금요일 밤마다 같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가족의 밤을 보냈다. 주말 저녁이면 공부방에서 온 식구가 함께 공부하고, 아이들 머리를 깎아주며 대화를 나눈 것도 우리만의 공동 경험 이벤트였다. 따로 제각각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일부러 시간을 정해 함께했던 것이다. 우리 부부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 가족은 토요일 아침식사 후에는 꼭 가족회의를 했다. 일부러 교육 효과를 노리고 한 것은 아니지만 식구가 많다 보니 가족회의가 자연스러운 의사소통과 리더십 훈련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가족회의의 리더는 가정에서의 위치와는 상관없었다. 매주 한 명씩 차례대로 아이들은 토론을 이끌고 회의 주제를 준비했다. 나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는 반장이나 학생회장 등으로 이미 요령을 알고 있었고, 나머지 아이들도 눈치껏 보고 배워 회의를 진행했다.
리더를 뺀 나머지 아이들 중 한 명은 회의 보좌관으로 시간을 조정하고 주요 결정 사항을 기록하게 했다. 이 또한 매주 돌아가며 맡기로 합의된 내용이었다. 공동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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